제가 여러군데 상담 다니면서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지 않고
주걱턱 양상이 있는 3급 부정교합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선교정을 먼저 권유 받았는데 선교정을 마치고 바로 양악수술을 하고
또 후교정을 진행해야 하잖아요...
제가 취준생이거든요ㅠㅠ
양악보다 취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시기가 잘 맞으면 좋겠지만
선교정을 마쳤을때쯤에 바로 취직이 되면 초반에 시간 빼기가 어려울텐데..
아직 닥친 상황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고민이 되네요.
선교정 끝나고 몇개월 정도 후에 양악수술을 받아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유구강악안면외과 입니다.
3급 부정교합이라고 하더라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교합 상태와 골격의 발달 양상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지며,
그 외에도 환자가 원하는 최종적인 안모의 변화량에 따라서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급 부정교합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대로 술전교정을 충분히 진행하게 되면(약 1년)
수술 전에는 오히려 더 주걱턱처럼 보이게 되는 경향이 생겨 외모가 더 안좋아보이게 될 수 있지만
보다 완성된 안정적인 교합으로 수술을 하게 되므로 술후 교정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선교정 진단을 받으셨다면, 선교정을 진행하시고,
만약 취업이 잘 되셔서 수술시기를 더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신다면 술전교정을 더 진행하거나
혹은 이미 다 진행되었다면 그 상태에서 유지하면서 수술 일정을 조율해 볼 수 있겠습니다.
술전교정이 완료된 상태에서 수술일정을 연기하신다면
그 기간동안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탈락된 장치는 없는지 철사가 휘거나 파절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관리는 필요합니다.
다만 총 교정기간은 수술을 연기하는 기간만큼 늘어날 수 있고,
교정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구강위생관리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해주셔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