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과 하악수술, 어떤 점이 다른가
양악수술은 단순한 미용성형이 아니다. 피부를 절개하고 뼈를 잘라낸 후 다시 봉합하는 것이 아닌, 위턱과 아래턱을 절골한 뒤 치아의 교합과 턱관절의 이상적인 위치를 고려해 이동시키고 고정해야 하며, 수술 후에도 문제없이 기능해야 한다. 또 심미적으로도 개선돼 미용 목적의 수술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양악수술은 얼굴뼈의 부조화를 개선하여 기능적인 문제를 치료해야 하는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위험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턱교정수술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 중에는 양악수술 대신 하악수술(편악수술)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하악수술이란 말 그대로 아래턱만 이동시키는 수술이다. 코로 쉬는 숨은 상기도를 통해, 입으로 쉬는 숨은 하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게 된다. 상악수술은 위턱 수술 시 상기도에, 하악수술은 아래턱 수술 시 하기도
에 부기 및 출혈을 야기할 수 있어 수술 후 호흡에 있어서는 하악수술이 좀 더 유리한 편이다.
하악수술 고려 시에는 위턱의 위치가 올바르다는 전제 하에 수술이 계획되어야 한다. 위턱, 윗치아의 위치가 불안정할 경우 교정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며, 교정만으로 위턱의 불안정성을 잡을 수 없다면 보다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위해 양악 수술이 필요하다. 입술감각 저하나 턱관절위치이상과 같은 합병증 역시 하악수술 시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으로 단순히 위턱을 아래턱과 함께 수술하는 양악수술이 더 위험한 수술이라고 할 수는 없다.
때문에 무엇보다 위턱 및 아래턱의 상태, 비대칭, 교정치료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이유구강악안면외과 김종윤 원장은 “얼굴 뼈의 위치를 바꾸는 양악수술, 하악수술은 치아의 맞물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턱관절 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전한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얼굴뼈, 치아, 턱관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우 정교한 기술력과 치의학적인 전문지식을 요하는 수술인 만큼 검증된 수련 과정을 바탕으로 풍부한 수술 집도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 깊은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말했다.
도움말 : 이유구강악안면외과 김종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