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V라인 수술, T절골술의 변화 [김종윤 원장 칼럼]

▲ 이유구강악안면외과 김종윤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동양인에게서 흔히 보이는 사각턱은 중성적이고 세 보이는 인상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사각턱으로 인한 이미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한 번쯤 사각턱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V라인 수술, 일명 T절골술은 뼈의 모양과 신경선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음 앞 턱을 T자 형태로 절골해 모아줘 

정면은 물론 측면에서도 갸름해 보이는 턱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수술은 귀 밑 사각턱을 절제하는 것만으로 

효과보기 어려운 케이스에 있어 앞턱까지 갸름한 라인을 완성하는데 좋은 수술로, 넓은 앞턱, 짧은 앞턱, 긴 턱끝 등 

앞턱을 개선해 정면효과를 높인 수술이다.

해당 수술은 영국에서 앞턱에서 생긴 암을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된 것에서 시작됐으며, 

앞턱까지 갸름한 V라인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수술로 발전했다. 

한국에서는 작고 갸름한 얼굴형에 대한 관심과 함께 T절골술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왔으나 최근 V라인 수술에도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기존 V라인 수술은 각진 귀밑 사각턱부터 옆턱 라인까지 긴 곡선으로 매끄럽게 연결해 절제한다. 

여기에 정면효과를 높이기 위한 앞턱 T절골까지 연결해 전체적으로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악턱 각은 남기면서 정면에서는 갸름한 자연스러운 얼굴형을 추구하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어 

개인별 맞춤 수술계획은 물론 섬세한 디자인이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러한 T절골 수술은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른 만큼 수술에 필요한 부위와 절제 양은 모두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골격과 신경선의 위치, 절골 범위 등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술 후 부작용 발생이 걱정된다면 수술 전 얼굴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는지, 철저한 1:1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권하는 의료기관인지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유구강악안면외과 김종윤 원장)

김종윤 원장​